연수후기

4개절 신선한 바람의 도시 바기오

Author
carl
Date
2011-08-08 15:32
Views
3599
내가 어떠한 뜻을 품고 있던 간에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이젠 어느덧 필수인 존재가 된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몸소 느낀 것이라, 단지 이력서에 한줄 더 채울 영어 토플 토익 점수가 아닌 외국 사람과 소통 할수 있는 대화 위주의 영어, 생활영어와 비즈니스 영어가 제게는 절실 했습니다ㅠ0ㅠ 그래서 1년동안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주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필리핀에서 3개월간 공부를 한뒤 캐나다로 연계연수를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주변에 필리핀에 다녀오신 분들이 심심치 않게 있어 마닐라와 세부 유학의 실패경험 담을 주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들 역시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정말 공부만 해야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같던 분들이지만, 주말에만 쉬어야겠다는 각오는 한 달이 지나고 없어졌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이란 곳이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해 워낙 싼 곳이라, 필리핀 온지 한달 정도 가되어 영어 실력이 더 이상 늘지 않는 다거나 한국이 그리워 슬럼프가 찾아오면 평일이건 주말이건 수업이 끝나면 나가서 노는 방법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참고하여 저는 자연스레 마닐라에서 멀리 떨어진 바기오란 도시로 관심이 쏠렸습니다. 원체 저란 놈이 규제가 없으면 통제가 안 된다는걸 제 자신이 잘 알았고 저의 영어 공부 초점은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터라 당연히 일대일 수업이 많은 A+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ㅎㅎ

처음에 이곳에 와서 1;1수업 첫시간에 콩글리쉬를 하며 이곳의 티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 말을 거의다 이해하였고 그런 고로 저는 제가 체질인 줄알았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선생이 저와 대화를 하면서 무언가를 종이에 적고 있었고 그것은 제가 문법적으로 틀린 것들을 다 적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저의 틀린 문장을 통째로 다 외웠고 매일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문법의 정말 중요하단걸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제 티쳐한테 수업의 초점을 문법으로 하자고 하니 다음 시간에 티쳐들이 기초문법수업을 준비해와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죠 ㅎㅎ

만약 평소 수업시간에 티쳐가 틀린걸 지적 안해주면 지적해 달라고 요청하면 되고 문법을 원하면 문법 인터뷰면 인터뷰 리딩 리스닝 사회이슈 토론 자유대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티쳐들에게 말하면 다 알아서 준비해와서 수업을 진행합니다ㅋ 만약 티쳐하고 잘안맞는 것같으면 바꾸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그리고 그룹수업도 정원이 최대5명인데 대부분 3~4명이라 그룹수업도 저에겐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그룹수업은 서너명이 같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고 듣는 것들을 많이 하고요,, 특히! 그룹수업은 영어수준이 조금 높은 사람과 하면 자극이 되어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숙제가 조금 많으니 오실 때 각오를 조금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그에 더불어 여기는 세미스파르타라 평일에는 나갈수가 없고 주말에만 외출이가능 하여서 평일에 정말 열심히 하면 주말에는 공부안하고 쉬어도 됩니다ㅋㅋ 대부분 다들 처음에 한달동안은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그렇답니다~ 그리고 학생도 소수라 주말에 티쳐들하고 만나서 술마시고 놀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c3.jpg 티쳐들과 사진한장
대부분 티쳐들도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필리핀 나라 자체가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관심을 받죠 저는 처음에 여기서 살까 했습니다..다들 핸섬하다고 해서....

주말의 티쳐들과 저녁식사ㅋㅋ
아무튼 전 주로 주말에는 바기오에 camp John hay란 엄청 큰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날수가 있어 미리 인터뷰 내용 같은걸 준비해가면 네이티브와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캠존헤이 안에 마놀 호텔이라는 좋은 호텔이 있는데 (그냥 부담없이 들어갔다나올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투숙객인척 호텔정원에 있다가 호주 미국 아일랜드 영국 등 다양한 외국인들과 인터뷰식의 대화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내가 여기서 지금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과 얘기하는게 내꿈이다” 라거나 “너와 단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하면 거진 백이면 백 대화에 응해 줍니다ㅋㅋ
c1.jpg
manor hotel in camp John hay 에서 한장

여기서 이러고있다 백인들보이면 인터뷰를 시도 하는 ㅋㅋ
물가도 싸고 평일에는 돈 쓸일도 없어 주말에 우리나라돈 2만원만 있쓰면 술마시고 택시타고 여기저기 구경하면 맛난 것들 사먹기 충분합니다.

정말 이곳에 와서 3개월동안 귀와 입만 살짝 트고 갈 생각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어 만족하고 조금 아쉽기도합니다. 제 생각엔 진짜 3개월동안 A+에서 영어만 죽어라하면 웬만한 호주 캐나다 1년유학못지 않은 성과를 얻을수 있다고 전 확신합니다!!

특히 여기에 호주갔다가 다시 돌아오신분도 있었는데 그분 말로는 "호주에서 6개월동안 공부했던 분이 여기있다가 가신 분한테 어디다른 나라에서 영어공부하고왔냐고 영어를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는 겁니다". 제생각엔 그 이유는 처음에 호주나 캐나다가면 자신감을 얻기전에 귀는 트여도 입이 조금 막힌다고 하네요. 외국인과 단둘이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항상 머릿으로만 영어를 그린다는...그런데 여기 오시면 처음에 자신감이 많이 생기실거에요 ㅋㅋ1;1 수업이 하루5시간에다가 이곳 티쳐들은 콩글리쉬 해도 한국학생을 많이 접해봐서 자신들이 고처서 잘 알아듣습니다ㅋ그러므로 티쳐들한테 반드시 내가 틀리게 말할때마다 옮게 고쳐달라고 하셔야합니다!!
c2.jpg중간 머리짧은 사람이 접니다.ㅎ
정말 A+에서 너무 고마움이 크기고 아쉬워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됩니다ㅠㅠ
아 그리고 여기 오실때는 기본문법을 확실히 잡으시고 단어좀 많이 외워 오시면 정말 눈에 띄게 빨리 성장 하실수 있을 겁니다!
공부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는 밥도 주말에도 3끼다주고 세미스파르타라 적절한 룰이 있어서 평일에는 딴생각안하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참 그러나 학원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엄하게 페널티(벌금)제를 도입하고있으니 주의하세용 ㅋㅋ
만약 페널티 걸리면 기본영어 작문같은거 한 장 써오면 100p(2500원)랑 퉁쳐주니까 너무 상심하시지 않으셔도 되고욧
영어는 정말 암기도 암기이지만 저는 이해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외국인과 직접 부딪치고 많이 대화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 되네요 그 조건에 바기오도시가 A+가 정말 잘 맞는것 같고요
3개월동안 정말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딴곳과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고마웡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