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제가 벌써 후기를 쓰고 있다니...

Author
안승현
Date
2011-09-26 17:52
Views
2899
제가 벌써 후기를 쓰고 있다니.. (2011 4/23-9/10)

저는 4월말 날씨가 무척 좋은 아침에 바기오에 도착해서 16주 동안 에이플러스에 머물렀습니다. 시간이라는게 정말 빨리 지나 가는것 같네요. 처음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4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너무 빠르게 지나간 기간이 조금 아쉽지만, 정말 저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뜨거운 태양과 야자수, 아름다운 바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것에 반해 바기오에서는 바다를 볼수가 없죠, 거기에다 제가 있던 기간동안엔 너무 덥고 뜨겁다는 느낌을 느껴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바기오 학생들도 갈수 있는 바다&비치 가 있습니다. 3시간거리의 100 island와 1시간거리에 위치한 san fernando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도 보고 스노클링도 할수 있었던 100 island, 여러 가지 시푸드와 서핑을 경험할수 있는 san fernando. 앞으로 오실분들 꼭 한번 가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영어 공부에 대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처음엔 겨우 알파벳만 알고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외국인에 대한 공포가 없어지고,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필리핀의 영어교육 그리고 에이플러스를 선택 했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게시판에 질문을 했습니다. “왕초보인데 4개월정도 하면 얼마나 늘까요”
라고 나중에 돌아온 답이 “기대하는것 이상으로 성과가 있을겁니다” 그말 믿고 시작했었는데... 시간이 지난 나의 모습은 말 한마디 못하는 왕초보가 아니고 외국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할려고하고 또한 일을 할수도있는 자신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전 29세의 직장인이었습니다. 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막상 영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했지만 어찌해야할지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필리핀 어학원에 대한 정보를 지인에게 들었고, 단기간 안에 장시간의 1:1수업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필리핀에서의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캐나다에 잡 오퍼를 얻어 지구 반대편 까지 가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그리고 에이플러스에서 공부하려고 하시는 영어 초보자분들께,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자기 자신의 공부와 수업을 병행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직장생활을 하다 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영어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다 오시기 때문에 처음에 오셔서 너무 막막한 영어말하기와 듣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필리핀에 온다고 그리고 공부한다고 해서 갑자기 일주일, 이주일만에 영어실력이 놀랍게 늘지는 않겠죠. 천천히 생각하시고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파트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수업시간엔 티쳐와 진도에 맞춰 공부하시다보면 어느새 부쩍 오른 자신의 영어실력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정규수업도 중요하지만 자기 관리와 계획이 중요한거죠.

그동안 저를 많이 도와 주셨던 부원장님 그리고 여러 티쳐들(morena, claudine, sarah, helen, pam)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색다른 환경에서 적응못하고 있을때 많이 도와줬던 11명의 배치분들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에서 제일 좋은 영어환경을 가진 에이플러스에서 훌륭한 티쳐들과 프로그램으로 하루 하루 보내다 보면 어느새 부쩍 오른자신의 영어실력을 발견할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 Good bye -

ans.jpg라이버러리 조이스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