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5개월간의 나의 연수생활

Author
이학균
Date
2011-07-13 17:09
Views
3565
안녕하세요
저는 5개월간 필리핀 에이플러스 어학원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왓구요.
분야별로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교육 : 별 5개
먼저 저는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아님 이건 그냥 핑계일런지 아무튼 수능이 끝나고 영어를 공부해본 적이 사실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학연수를 갈 때 정말 무지의 상태로 갔다고 해도 무방하죠.
처음에 도착했을 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말하기죠. 듣기나 쓰기 독해보다 제일 어렵죠 처음에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한주 이주가 흐르고 이제는 영어로 말하는 것도 익숙하게 되더군요.
절대로 잘하게 된다는게 아닙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거죠.
필리핀 선생님들도 정말 많고 성격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한국학생을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한마디라도 더 말을 걸고 그렇게 해주니까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엔 자기만의 패턴(?)같은 것도 생겨서 말하기 좀 수월해집니다.
일단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자신감도 붙고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기간은 3~4개월이 적당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같은 지역에 있다보니 지겨운 감이 있어서 전 마지막 몇주는 살짝 맘이 느슨해진거같아요.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연장을 해서 6개월이상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뭐 개인차니까요.

아 그리고 이 학원의 최대 장점이 1:1수업이 다른 학원보다 2시간 더 많고 학생이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
물론 필리핀에 영어 잘 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아는 거랑 가르치는 거랑 다르고 학생과 선생님의 매치가 맞아야 수업시간도 편하고 더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우리가 문법이나 독해를 배우고자 가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말하기가 주목적인데 불편하고 그러면 안 좋겠죠?
게다가 과목 선택도 자유로워서 말하기에 집중하고 싶으면 모든 수업을
말하기 수업을 해도 되고 쓰기를 병행하고 싶은 분은 그렇게 하셔도 되구요. 목적에 맞춰 잘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1:1수업도 좋지만 그룹수업도 토론식으로 하니까 다른 친구들 하는 것 보고 자극도 받고 좋습니다.

장소 : 별 4.5개
바기오(Baguio)라는 곳을 저는 처음에 알지도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필리핀 교육의 도시라고 하더군요. 또한 필리핀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라고도 하구요. (고지대라서..) 그래서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더울 땐 우리나라 초여름 추울 땐 우리나라 가을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에는 안성맞춤의 기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처에 약간은 비싸긴 하지만 맛있는 한국식당도 많고 한국물건을 살 수 있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시설 : 별 4개
시설은 수영장 뭐 이런것은 없습니다. 력셔리하지 않지만 안락하고 편합니다
매일 매일 방청소를 해줘서 깨끗하구요
이학원은 대형학원은 아님니다 학생수가 많은것도 아니구요 약 80명정도 그래서 저는 이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공부하기 적당해서 말이죠
전 거기서 살면서 별 불편함 없이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불편함이 있으면 학생매니져나 현지 원장님께 말씀드리면 금방 해결해 주십니다.

음식 : 별 4.5개
금요일마다 삼겹살이나 보쌈을 주고요(이건 정말 좋았어요.)
매일 아침엔 밥을 드셔도 되고 빵을 드셔도 됩니다. 참좋죠..
그리고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아침 점심 저녁 다줍니다
이것이 제일 좋은점이겠죠..
저는 입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다보니 음식에 별로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별로 할 말이 없지만 한국음식을 해주시니 왠만하면 다 먹을만 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밖에서 먹는것 보다 낳을겁니다

** 물론 공부는 자기의 의지 문제이지만 일단 교육제도가 정말 뛰어난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면 확실히 자기 영어실력을 많이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가기전에 문법, 단어같은 것 미리 해가면 정말 빨리 배울 수 있을겁니다.(저의 가장 후회됬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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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아일래드 로페즈섬에서 배치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