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힘들땐 상담받아보세요!

Author
레나
Date
2012-09-27 18:44
Views
3351
English name : 레나
Subject : 영어공부의 최적 ~ A-Plus 어학원

길기도 하고 짧기도 했던 바기오에서의 생활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처음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도 있었고 몇 날 며칠을 인터넷을 뒤지며 좋다는 학원을 비교하며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귀국행 버스티켓과 항공권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나름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내가 무엇을 해 내었는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지금 유학을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이 인터넷과 각종 학원의 홈페이지에 비슷한 유형의 질문을 많이 하고 있고 나 또한 비슷한 질문을 필리핀 유학경험자들과 인터넷을 통해 물어봤던 것 같다.

필리핀에서 공부하기 가장 좋은 지역과 학원은 어디에요 ?
그렇지만 답변 또한 일관적으로 바기오, 마닐라, 세부 등의 학원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어디 하나만을 선택할 수 없다는 형식적인 답변과 우리학원이 가장 좋다는 학원들의 자랑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당당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역시 바기오.. 역시 A-Plus 어학원..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의 연수기간의 느낌을 정리해 봤습니다.

필리핀 도착 첫날, 마닐라에서 정신없이 도착한 후 첫 레벨테스트 ....
테스트를 어떻게 봤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생각 없이 그냥 체크, 결과는 hi-beginner ~ 당연한 결과였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어린 친구들한테 어찌나 창피하던지…
그리고 첫 수업,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듣겠고 너무 답답해서 하루 종일 울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어색할 것 같았던 teacher들이 너무 두려워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틀리더라도 무조건 시도해보고
물어보라고,,,웃으면서 응원해 줄 때...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마운 친구 같은 teacher. 그리고 더 고마웠던 건 틀린 문장을 말해도 문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스스로 수정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teacher들의 skill ~ 완전 영어 초보자인 저도 그렇고 중급자, 고급자 실력의 모든 학생들에게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공부를 하며 지켜봤던 몇 몇 친구들은 환상을 조금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한두달이 지났는데 영어가 빨리 안는다며 조갑증내시는 분들... 그렇지만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몇 살 때 한글을 익혔고 몇 살부터 말을 하고 몇 살부터 글을 써는지를 생각해 보면 될 듯합니다.
당연히 짧은 기간동안 저의 영어 skill이 눈에 띠게 향상되고 모든 native들의 소리가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3개월의 A-Plus 어학원 생활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했던 표현을 입으로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 – 이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A-Plus가 가지고 있는 페널티 규제.
처음에는 돈이 부과되는 것이기 때문에 못마땅했는데 생활을 하다 보니 나 스스로 결석, 규정위반, 나태함에 대한 벌로써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이것 또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이중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English Zone, 배치들과의 즐거운 잡담 후에는 어김없이 들려오는 Teacher John 의 “Speak English”, 그리고 부과되는 페널티 ~ 지금은 잉글리쉬온리존 전담티쳐가 매일 돌아다니면서 체크하면서 규칙이 강화 되어서 한국말을 절때 못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주말에 신나게 한국어를 사용하다 월요일에 수업을 들어가면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현상을 많은 학생들이 경험을 하였을 것이고 저 또한 그렇기 때문에 영어적인 환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를 생활하며, 일상에서부터 원활하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영어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느끼면서 점점 영어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lena.jpg
오른쪽 핑크색이 저 레나예요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A-Plus의 막강한 커리큘럼.
Teacher와의 1:1 스피킹, 1:4 그룹 클래스, 그리고 아침 07:30분부터 저녁 08:30분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그룹 클래스 (토익 스피킹, 패턴, 비즈니스 영어 등)
나의 수준과 관심 등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고, 모든 수업이 50분 학습에 10분 휴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Teacher를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중 가장 눈에 띠었던 것은 언제든지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Teacher를 선택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들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는 있지만 가끔 나의 스타일과 안 맞아 고생을 하는 경우, 언제든지 Head-teacher 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공부할 수 있는 A-plus의 독특한 시스템 ~.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이것이 과연 가능할 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학생 수와 비슷한 Teacher들이 근무를 하고 있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의 선택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 바기오에는 정말 많은 학원이 있고 학습패턴도 다양하지만 A-Plus가 유지하고 있는 이러한 시스템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많은 인원을 고용하면 그만큼 학원에서는 수익이 줄어들겠지만, 이러한 부분 또한 나중에 더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의 극복
모든 학생들이 한번은 경험할 수밖에 없는 슬럼프. 나 또한 한번의 극심한 슬럼프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때 나를 지탱해 주었던 학원 친구들 – bella, rain, jimmy, jeron, ann, jack 등 등

오직 영어공부를 위해 이곳에 와 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의 만남도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같이 웃으면서 밥 먹고, 이야기하고 힘들 때 서로 서로를 의지하고, 금요일 엑티비티와 긴 연휴를 이용한 Ra union, 100섬 여행 등 이 모든 것이 길어 질수도 있는 나의 슬럼프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가끔씩 휴일에는 신나게 놀아주고....이런 모든 것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고 이런 시간들을 잘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에이플러스에서의 어학연수생활을 결론지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에서 성공도하고 실패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성공과 실패는 자신의 노력이라는 것을 알았고 덧붙여 좋은 학원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꼈습니다.

저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곳 바기오에서 얻어간다고 자부합니다. 저에게 필리핀 어학연수는 영어스킬 이외에도 자신감과 적극적인 성격, 특히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고 여기서 배운 스킬을 한국 가서도 잊어버리지 않고 유지시킬 수 있도록 계획대로 열심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와서 너무 힘들고 답답했는데 부원장님과 Head-teacher, 그리고 여러 Teacher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상담을 받아도 될까? 나는 너무 영어를 모르는 초보자인데.. 내가 바보 같아 보일 텐데.. 라며 걱정했는데 그래도 너무 답답하니 상담 받자! 결심한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연수를 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teacher 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3개월동안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학원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