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나에게 꿈을 만드어준 Aplus~

Author
Whitney
Date
2017-04-25 17:27
Views
2575
나에게 꿈을 만들어준 Aplus~

저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의 압박을 느끼지 못하여 3개월 가량을 빈둥빈둥 백수생활을 하다가 문득, ‘이렇게 하다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영어며 자격증이며 공부를 막 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익을 공부하였는데 하루에 10시간이상을 책상에 앉아가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어느정도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토익 공부를 하다가 느낀 점이 세상에 토익 고득점자는 널렸고 토익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문법이랑 단어를 알고 있어도 알고 있는 것을 연결시키는 법을 몰라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것을 보고 영어공부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필리핀 어학연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A+학원이 저와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저는 해외를 나온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신기했지만, 낯설어서 겁도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리무진을 타고 5-6시간 가량을 이동해 바기오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신선한 공기와 선선한 날씨에 너무 만족하고 ‘이 날씨면 잘 지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바기오를 선택한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날씨였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날은 짐정리를 하고 이런저런 설명들을 듣고 SM몰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 배치 메이트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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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은 시험을 치고 레벨에 따라 선생님을 배정 받아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세미스파르타여서 맨투맨 5시간 그룹수업 2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처음에는 맨투맨 시간이 모든 대화가 1:1 이다 보니 계속 말을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 , 단수, 복수 이런 것을 제일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주로 틀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막상 말을 하다보면 바로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많은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차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버퍼링 시간도 줄어들더니 바로바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틀린 부분은 티쳐들께서 바로바로 고쳐주기 때문에 점점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어 나가고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리스닝은 물론이고 티쳐들과 어려움없이 농담도 주고받고 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이플러스의 강점이 많은 맨투맨수업과 또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운 좋게도 저와 스타일이 다 맞는 선생님들이어서 바꿀 일은 없었지만, 만약 수업 스타일이 자기와 안맞다고 생각되시면 헤드티쳐께 말씀드리면 바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했던 수업은 바로 그룹수업이었습니다. 맨투맨시간에는 하지못하는 debate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고 논쟁을 하기도 하면서 영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그룹수업시간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마시고 자기생각을 바로바로 내뱉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activity가 있는데 첫 번째 달에는 연극을 했습니다.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작은 역을 맡았는데 연습하고 하면서 즐거웠고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팀이 1등을 하여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달은학원에서 한시간가량 떨어진 초등학교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그곳에서 게임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며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봉사활동이 처음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을정도로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제가 힐링받고 온 기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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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루했던 적도 한 번도 없고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술집에도 가고 맛집도 가면서 스트레스를 풀며 잘 지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 와서 세상을 보는 시야도 많이 넓어졌고, 없던 꿈도 생겼습니다. 여기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옵니다. 회사에서 일하시다가 오시는분들도 많고 저처럼 취준생도 많고 학교를 휴학하고 오는 사람도 많고, 외국인 친구들도 있고..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고, 인생경험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엊그저께는 티쳐glo 집에 초대받아서 다녀왔는데 음식도 마련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여기 선생님들 정말 다 좋으신 분들이고 능력 있으신 분들입니다.

스피킹을 잘하고 싶거나 인생에서 현재 슬럼프 이신 분들은 정말 꼭 추천합니다.
다른 학원은 잘 모르겠으나 저는 이 학원을 선택한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어학연수를 오게 된다면 전 주저 없이 이 학원으로 다시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