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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어능력따라 학습방법 달리해야

Author
원장
Date
2008-09-24 16:33
Views
3131
올바른 영어교육-나이,언어능력따라 학습방법 달리해야

내가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아는 지인들은 “자녀의 영어 교육을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과 “성인들 영어공부에 왕도가 있나”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그럴 때마다 “빨리, 열심히, 꾸준히, 많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내가 생각하는 영어 잘하는 법을 말하겠다.

아이들 영어교육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은가? 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단 나이와 언어의 능력에 따라 학습 방법이 달라야 한다.

어린 아이들의 학습방법 중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부터 짚고 넘어가 보자. ‘영어 환경’을 만들어 학습한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듣곤 하는데 ‘영어 환경’의 조건은 하루에 4-5시간 이상을 영어로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지 단지 tape나 video를 틀어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영어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현실적이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영어교육의 시작에 대해서는 교육기관과 전문가들마다 이견이 있다. 어떤 교육기관에서는 그 시기를 6세로 잡기도 하고, 한글을 깨우친 시기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혹은 초등 1학년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만약 6-7세에 시작했다면 교육 방법은 한글을 읽느냐와 읽지 못하느냐에 따라 교육내용이 달라진다. 한글을 안다는 것은 자음과 모음의 학습이 이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만약 읽을 수 있다면 phonics와 chant, story, fresh card, 기타 activity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한글을 읽을 수 없다면 통문자수업과 느린 알파벳 알기와 소리 익히기, chant, story, fresh card, 기타 activity 수업이 효과적이다. 두 경우 모두 실제 생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와 설정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

7세에 한글 문장을 읽을 수 있고 100자 정도의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좀 더 적극적인 영어 커리큘럼을 이용하면 좋다. 초등 1학년에 시작했다면 적극적인 phonics 도입과 회화 구문, spelling 기초, story 읽기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초등 3 학년이상인데 영어 문자를 스스로 못 읽거나 처음 시작한다면 단기간 적극적인 phonics와 문장읽기에 주력한 후 영역을 넓혀 균형적인 영어 학습의 기초를 만드는 것이 좋다.

2살이나 3살 정도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예를 들자면, 아이가 입에 더러운 것을 넣었을 때 “No, no dirty dirty" 와 같이 명확한 상황과 단어를 위주로 생활 수업을 하는 것과 단어의 개념 수업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은 식으로 명확한 개념의 story나 미디어 교재를 이용하여도 좋다.

이때는 반드시 간단한 놀이 위주의 영어 교육이 필요하다. 점차로 한국말 문장이 완성되어 가는 것에 따라 영어도 완전 문장 위주로 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이 좋은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언제나 좋은 효과를 낸다. 영어는 빠를수록 좋지만 그렇지 않다하여 조급해 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한 시기와 맞는 영어학습이기 때문이다. 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며 충분한 연습이다.

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금메달리스트들의 공통점은 ‘연습’이다.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 왕도가 있다면 학생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여 옳은 출발과 계획으로 진행하는 것, 꾸준히 성실히 많이 연습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