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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의 자세

Author
원장
Date
2008-03-13 16:44
Views
3030
필리핀 어학연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다른나라의 어학연수와는 성격이 좀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보더라도 일대일 수업이 있고, 한국학생들끼리만 생활하고,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점이 다르죠.

생활패턴도 다르고 공부방식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할려면 이런 필리핀 어학연수만의 특징을 잘 생각하셔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럼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성에 맞는 방법은 무엇인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1. 조금더 타이트한 자세

다른 나라에 가면 일단 그나라에 적응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초기에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홈스테이 생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모든게 낯설기에 적응에 많은 부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적응할게 별로 없습니다. 기숙사 생활하면서 청소, 빨래 다 해주죠. 다 한국학생들이죠.

즉 가자마자 공부모드에 돌입하는거죠. 연수기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므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최대한 이기간을 짧게 끝내고 공부모드에 돌입하셔야 합니다.

2. 수업에 올인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수업양이 많죠.

자기가 원하면 하루 10시간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수업시간이 적은 반면 학교밖을 나가면 실전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선생님들은 영어발음이 좋겠지만 일반인들의 영어발음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활동을 통한 실전영어 배우기 보다는 수업시간에 올인해서 수업을 통해서 영어를 끝장내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수업이 많을수록 예습, 복습량도 많아지므로 거의 모든 하루 일과를 영어수업과 예습, 복습에 할애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일대일 수업은 예습, 복습이 더 중요합니다.

선생님과 단둘이 수업하므로 어떤 수업보다도 영어로 말할 기회를 많이 가집니다. 그러나 예습이 부족하면 이 기회가 아무리 많아도 활용하지 못하죠. 그냥 선생님 설명만 듣고 있는겁니다. 그러니 자기가 미리 어떤 이야기를 할건지 생각도 해보고 미리 말할 내용도 정리하구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한 대화내용을 철저하게 복습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3. 너무 재밌으면 안됩니다.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자기 또래 친구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물론 영어공부가 부담이 되고 때론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그래도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은 전반적으로 아주 편하고 즐겁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너무 친구를 많이 사귀지 마세요. 아무래도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늦게까지 어울리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수업도 빠져먹고 리듬이 깨집니다.

월~금요일은 오로지 공부만 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식으로 타이트하게 스스로를 잡아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즐겁게 생활한 기억보다는 돌아올때 좀더 나은 영어실력을 가지고 돌아오시기를....

4. 개인튜터의 유혹

한국에서 어학원을 등록할때는 대부분 기숙사식 어학원을 갑니다. 그러나 필리핀 현지에서 보면 그냥 하숙집만 구해놓고 개인튜터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 대부분 나름대로 그 생활에 만족하고 공부도 잘된다고 하죠.

비용적으로 따져봐도 그렇고 개인튜터를 잘활용하면 더 실력도 늘거 같고 일거양득일거 같습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말씀드리면 개인튜터와 공부해서 어학원 다니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기는 힘듭니다.

예외도 있지만 예외를 참고한다면 어학연수 가지 않고도 토익 만점 받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어학연수 자체도 필요없겠죠.;;

개인튜터와 생활하면 생활리듬이 깨어집니다. 자기가 피곤하면 놀수 있고 얼마든지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