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2번째 바기오 연수생활

Author
이정호(eden)
Date
2014-12-11 18:08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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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이 나의 두 번째 필리핀 바기오 어학연수이다.
처음 이번해 1~2월 2개월간 어학연수를 이곳 에이플러스 아카데미에서 보냈었는데 2개월이라는 기간은 나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다시 한국을 돌아간 뒤 다시 한 번 어학연수를 할 계획을 짜게 되었다. 첫 어학연수는 많은 정보도 없었고 영어에 대한 준비가 많이 부족하였지만 2개월동안 경험해 본 에이플러스 아카데미에서의 어학연수는 앞으로 어떤식으로 영어를 공부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가져다준 계기가 되었다.

사실 바기오는 공부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가졌기 때문에 이번 어학연수도 다시 바기오로 계획을 하였고 이미 친근한 동네의 느낌을 알기 때문에 다시 한번 어학연수를 진행하기위해 1달 정도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를 다시 모았다. 친동생 또한 바기오의 H학원에서 4개월간 어학연수를 하였고 이미 바기오에 많은 어학원이 위치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 경험해본 에이플러스 아카데미와 비교를 해보았지만 무엇보다 하루동안 1:1 수업의 양이 많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있었고, 티처들의 실력 또한 이미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시 3개월 과정으로 에이플러스 아카데미에 등록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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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쳐 laida 와 티쳐 venice와 같이 한장

다시 방문한 바기오의 날씨는 한국의 봄 가을 날씨와 같았다. 하지만 8월 우기에 도착하여서 그런지 바기오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처음 레벨테스트를 마치고 예전 2개월 과정이후 2단계 올라간 pre intermidiate 레벨을 받고 수업을 시작하였다. 사실 여러 티처들을 알고 있는 나로써는 어느 티처와 어떤 과목을 진행해야할지 이미 계획을 짜왔고 첫날 헤드티처와의 상담 이 후 나에게 맞는 티처로 교체, 수업진행 또한 헤드티처와 의논이후에 과목을 정하였다. 사실 이 학원을 다시 선택하게 된 계기가 티처의 변경과 수업과목의 조정이 자유로왔고 그로 인해 한 티처와 너무 오래진행하게 되면 수업이 지겨워질 수 있는데 항상 수업을 조정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번 나의 목표는 생활영어를 늘리자는데 취지가 있었기 때문에 스피킹 위주의 수업진행과 한국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티처와 상의후에 책을 선택해서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한시간 듣게 되었다.

이번에 3달을 지내게 될 방인데 2명이 살기에 무척 넓어서 가운데 공부할 공간을 만들어서 아래 자습실에 내려갈 필요없이 방에서 충분히 자습도 하였다. 사실 지난 2개월동안은 밖에 나가서 실전 영어를 많이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금요일 마다 있는 엑티비티 수업을 활용하여 티처와 함께 대학가에 가서 대학생들에게 인터뷰도 하고 해서 많이 도움이 되었고 주말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필리핀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고 티처들과 함께 나가서 이야기도 많이 하였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다. 사실 주말마다 티처들을 불러내기에 미안하기도 했지만 학원에서 권장하기도 하고 티처들도 학생들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주말에 함께 나가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학원내부에서는 영어만 써야 한다는것 또한 큰 장점이 되었다. 매니저들이 학생들이 한국어를 쓸 시에 패널티를 주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영어를 쓸려고 노력하였고 학원 학생수 대비 티처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영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담당 서포트 티처 또한 있기 때문에 매일 학생들의 수업시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을 물어보고 한국 매니저들 또한 항상 학생들의 체크하고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들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다.

3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에 가야한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티처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요즘 밖에 나가서 영어를 사용해보면 정말 많이 늘었다는게 실감이 난다. 예전에 비해서 쉽게 필리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고 그들과 의사소통 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 하는게 쉬워졌다. 사실 지난 2달 이후에 다시 찾아왔을때는 머릿속으로 문장을 만들고난 뒤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는데 지금은 필요한게 있으면 먼저 영어로 말을 걸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쓸 수 있게 된것 같다. 가기전 마지막으로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2단계 올라서 intermidate 2 를 받았다. 사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실력또한 많이 상승된 것 같고 한국 돌아가서도 여기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도록 기회가 된다면 많이 영어를 쓰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학원을 마친 후 학원에서 제공하는 화상영어를 활용하여 영어를 꾸준히 쓰도록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