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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태와 능동태

Author
티쳐 헨리
Date
2014-01-15 14:18
Views
4813

앞에서 2회 분량으로 이어졌던 조동사 시리즈는 중1교과서 수준만 벗어나면 미래의 의지 등을  나타내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의 의지 혹은 사실관계 –실현가능성-를 나타낸다고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문법성 조동사라고 불리는 것을 보신 기억도 나시지요?

이 문법성 조동사는 완료시제와 진행시제 그리고 가정법 과거와 과거완료에서 주절의 내용을 말할 때 쓰는 것 외에도 수동태를 나타낼 때도 씁니다. 문법성 조동사의 특징이 무엇인지 기억나시죠? 일반조동사와 비교하면 문법적 기능(수/태/시제)만 담당하는 무미건조한 녀석입니다.

오늘은 이 무미건조한 조동사가 중요한 역할는 능동과 수동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동태와 능동태

1. 능동과 수동이란?
 
모든 문장의 지배자는 주어입니다. 문장에서 주인되는 역할을 하는 품사인데, 모든 문장은 이 주어를 기준으로 동사와 결합하여 해석하면 되는데, 이 주어가 무엇인가를 행하거나 주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문장을 우리는 능동태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많이 보는 대부분의 문장이 능동태라고 보시면 되고, 우리가 현재완료나 현재진행형, 미래시제에서 본 Have p.p, be going to+V, be Ving, will RV 의 형태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문장이나 표현이 주어가 뭔가를 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의미에 따라서는, 일반문장(능동태)에서 동사의 행위를 받는 목적어에 중점을 두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전달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쓰이는 것이 바로 수동태이고 그 형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수동태의 형식 (be + p.p / Ved)

• 능동태- 주어가 동작을 행하는 형태.    
  Girls around the world love Big Bang members.
• 수동태- 주어가 다른 것에 의하여 동작을 받는 형태.
  GD is loved by girls around the world.
 
3. 수동태를 만드는 방법

수동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문장도 아니고 우리말에서도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서,  만드는 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형식의 핵심은 (Be + P.P) 라는 걸 기억하세요

① 능동태의 목적어를 주격으로 바꾸어 수동태의 주어로 합니다. (또 Be +P.P)
  즉, 원래문장에서 동사의 대상이 되는 부분이 주어가 되면서 동사에서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② 능동태의 동사를 be동사+과거분사의 형태로 바꾸어 수동태의 동사로 하고.
   앞의 be 동사 부분은 원래문장의 시제에 따라 변화를 주고,
   새로운 주어의 수(단/복수)에 맞추어 변화시키면 됩니다.

③ 능동태의 주어를 목적격으로 바꾸어 by+목적격으로 행위자를 나타내는데,
   중급문법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N + ____ +by 행위자] 형태의 빈칸 넣기 문제가 쉬워집니다
   I write a letter. -> A letter is written by me.
   He repaired the dishwasher. → The dishwasher was repaired by him.
 
4. 주의해야 할 수동태
 
이 부분은 각종 시험(토플, 텝스, 토익 등)에 가장 잘 나오는 수동형식입니다.  반드시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⑴ by+행위자의 생략
  수동태의 행위자가 막연한 일반 사람이거나 대상을 강조해야 할 경우,
  by us, by them, by people 등 일 때는 일반적으로 생략합니다.
  They sell sugar at the shop. -> Sugar is sold at the shop (by them).

⑵ by 이외의 전치사를 쓰는 수동태
 be known to, be known for, be interested in, be pleased with, be surprised at
 이 부분은 거의 모든 수험서에서 외우라고 있는 부분인데 나중에 나올 전치사 심화편에서  왜 이런 조합이 나오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조금 알려드리자면, “놀라다”류는 전치사 at 을 많이 사용합니다. 

   He is known for his honesty. 
   He is surprised at the news that Ms. Han was won the Miss. Korea.
 
⑶ 수동태로 바꿀 수 없는 타동사
  시험에 정말로 자주 나옵니다. 개념파악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 상태나 소유, 상호 관계를 나타내는 동사(become, have, marry, meet, resemble)들중, resemble 은 진행형이 안 되는 동사 문제로도 자주 나옵니다.
  ex) You resemble your father.(O) -> You father is resembled by you.(X)

⑷ 능동태이지만 수동태로 해석하는 경우
 – sell(팔리다), read(읽히다), [peel](벗겨지다)는 능동사의 형태로 단어 안에 이미 수동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consist of 도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대표적인 수동불가 표현입니다.
ex) This book sells well. / The book consists of 12 chapters.

⑸ 4형식과 5형식 문장의 수동태
- 토익 고득점 학생들도 자주 실수를 범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원래 이 문장은 동사 다음 명사가 2개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형식은 반드시 2개가 연달아 오지요. 문제를 볼 때 주절의 동사가 내가 아는 4형식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he gave the mayor some money.
  = The mayor was given some money by her. (받았다로 해석하면 편함, 주다의 반대)

- 5형식 문장의 수동태.
 
 목적격보어는 그대로 문장의 뒤에 두어 수동태를 만들면 됩니다. 문제는 명사가 보어자리에 있을 경우, 살아있는 주어를 보고 능동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것만 주의하시면 되는데, 예문을 먼저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① We expect visitors to wear a name tag at all times while at the factory.
  = Visitors are expected to wear a name tag at all times while at the factory.

  ② We elected him captain of the team.
   = He was elected captain of the team by us.

  ① 문장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 하는 것이 주어가 있고,
     밑줄 친 수동태 뒤에 목적어 역할을 하는 a name tag가 있기 때문에 능동태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동문장에 쓰인 expect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기대를 하는 것이라서
     능동에서는 반드시 동사 다음에 대상이 존재하거나 (V5 수동태),
     아예 없어야만 합니다.(V3 수동태)

 ② 예문이 가장 많이 속는 유형인데, 1번예문과 달리 동사구 뒤에 N가 바로 나와서
    딱 속기 쉬운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의 대표적인 동사는 반드시 외우셔야 됩니다.

   ☞ 보너스 정리 – 속기 쉬운 빈출 5형식 동사 (o.C = N)
    *appoint A B : A를 B로 임명하다
   *elect A B : A를 B로 선출하다.
   *call A B : A를 B라고 부르다.

오늘은 간단히 수동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왜 수동을 써야 하고 수동에 나오는 대표적인 것만 모았습니다. 조동사의 수동태도 위의 방식을 따르면 되고 준동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상세한 것은 기본/중급편에서 더 많은 예문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에는 가정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법도 조동사들과 관계가 깊습니다. 조동사 편을 복습하시면 가정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