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나의 필리핀 이야기

Author
이지호
Date
2007-05-19 13:46
Views
2320
처음에 학원에 가서 듣기 수업을 듣는데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몇번의 듣기가 반복되다가 나중에 빈칸에 적어야하는데 정말 몇개 못적었다. 휴..

그래서 삘받아서 저녁에도 수업을 하려고 신청했는데 생각 보다 어렵고 내 실력이 너무 바닥이라서
지금은 자습을 하고있다. 처음에 정말 힘들었다. 수업이 스파르타니 머니 이런것보다도

내 실력이 이정도 였나 싶은마음과 생각보다 말이 안되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학원시스템은 학원마다 다른점도 있고 비슷한점도 있겠지만

우선 회화와 문법을 나누고 일대일 일대사 일대팔이렇게 나눈다.
필리핀연수의 장점인 일대일수업은 어떻게서든 많이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말이 별로 안나왔다. 그때 정말 말도 안나오고 ㅠㅠ
다른아이들은 훨씬더 잘하고 꺼리낌없이 대하곤하는데.. 힘들었었다.
티처가 그래도 좀 쉽게 물어보고 계속 말을 시켜서 나도 차츰 말을 더 하게 되었다,

아무튼 필리핀에 공부를 좀 안하고 간게 후회가 되었고 내자신에게 실망하고 충격먹게되었다.
너무 잘해야 겠다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서 많이 우울하고 돌아가고싶고 그랬다. 하지만 그때 방을 같이 쓰는 애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해나가라고 그렇게 다독여줘서 지금은 마음이 많이 추스려졌다.

지금은 잘안되서 스트레스받고 힘들지만 돌아갈땐 웃는 얼굴로 돌아갈수있게
지금부터 하루하루 열심히 매사에 최선을 다해 영어를 배워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