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만족스러운 필리핀생활

Author
kevin
Date
2009-03-17 19:04
Views
3540
바기오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어요.
그리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같아서 공부하기에 정말 딱 좋은것 같아요.
세부나 다른 지역에도 연수받다가 바기오를 찾는 사람들이 날씨가 정말 좋다고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바기오는 고도가 높은데 있어서 시원하다 못해 저녁에는 좀 서늘해요.

필리핀은 많이 더울 거라고 해서 긴팔은 별로 안 가져왔는데 긴팔 5벌 정도 가져올걸 그랬네요.


처음 도착해서 한 일은 점심까지 수면하고 점심을 먹고 레벨 테스트를 봤어요.
시험은 문법, 듣기, 말하기 테스트를 합산해서 레벨을 나누고요.
각 레벨에 맞는 수업과 튜터를 정해줘요.
말하기는 한명씩 들어가서 1:1 대화를 하는데 헤드티쳐가 너무 편안하게 잘 이끌어주시더군요.
콩글리쉬도 너무 잘 알아들으시고. ㅋㅋ

레벨은 Basic, Upper Basic, Pre-intermediate, Intermediate, High-intermediate, Pre-advance, Advance 이렇게 있고요 전 Pre-intermediate 나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 듯;;

그리고 미리 영어 닉네임을 지어서 가세요.
근데 이미 같은 이름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한다는..

시험이 끝나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는데 이 시간에 매니져 형님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수업일정은 정규 8시간이구요..무료수업 2시간 더 들을수있습니다.

그룹수업중에 영어 초보자는 한국인 왕초보반을 들어가도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정말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100퍼센트 영작으로 진행되는 수업인데요..영작시 나오는 문법정리 잘해주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데로 표현할수있도록 문장을 만들수 있게 되어집니다.
절대 패턴 이런것 외울필요없습니다..
정말 어디서 이런선생님한테..이렇게 소수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ㅎㅎ

지금도 저는 그때 정리한 노트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5시에서 6시에는 무료 토익 리스닝 수업이 있는데요..
30명정도 참여를 합니다..
듣기에는 정말 좋은것 같구요....
저녁식사이후에 크리스토퍼 선생님의 패턴영어가 있습니다.
이수업도 좋아서 6개월째 지속된답니다.
일부학생들은 cnn 수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기존에 듣는사람들이 많아서 당분간은 패턴수업을 한다고 하네요..

강의실 방 로비 라운지 모두 무선인터넷이 가능하구요
주말에는 단체 스타크랩프트 시합도 하곤합니다.

주중에는 외출금지지만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외출을 허가해주기도 하구요...
주중면학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만 주말에는 다들 자고 좀 한가하게 보내는 편입니다.

수업이 좋은것은 뭐 그것때문에 이학원 선택했지만..
음식이나 식단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금요일날 삼겹살데이를 포함해서 말이죠.

kevin_600.jpg

주방장이 한국식당 베테랑주방장이라고 하네요....음식 무지 맛있습니다.
여학생들도 2번씩 밥타러갑니다..아무리 면박을 줘도 말이죠.

필리핀 튜터들 발음이 안 좋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모두들 발음도 너무 좋으시고 사소한 것 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셔서
정말 편하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