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A+어드벤스 에서의 3개월간의 어학연수를 마치며

Author
sehwan
Date
2009-02-13 16:04
Views
4288
다음주면 호주로 떠나는 sehwan 입니다. 기대반 두려운 마음 반인데요.

어쨋든 그 경험들이 저에게 소중하게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열댓명되는 같은 기수 사람들,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고 어려운 부탁도 잘 들어준 선생님들

모두 정말 저한테 해준것에 비해 전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날씨 때문에 선택한 바기오, 돈많이 낸만큼 많이듣자고 해서 선택한 하루 11시간 수업 A+advance 어학원

하루하루 느끼지 못하며 지내왔는데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연수를 정리할 때 쯤 되니 '정말 많은 걸 배워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외국에 나와보니 영어외에도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네요. 견문과 사람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네요.하하.

마지막이 되니 처음이 생각나네요.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던 첫 날도 생각나고

무슨말이든지 동사먼저 내뱉고

과거든 미래든, 모두 현재시제로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랬던것들이 1:1 시간에

선생님들이 항상 제가 말하는거 받아적어서 틀린거 고쳐주고

한마디 한마디 고쳐주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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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그릴에서 배치들과 즐거운시간...중간이 저 세환입니다^^

지금 어학연수 준비하시면서 혹시 회화학원 다니고 계시는 분, 문법만 끝내시고 얼른 짐챙겨서 오세요.

여기서의 1주일이 한국에서의 한달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책이랑 옷가지만 들고 오시면 됩니다.

삼시세끼 모두 한식으로 잘나오고요 ( 식당밥보다 좋음 )

샤워도 따뜻하게 하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바퀴벌레, 개미, 도마뱀들은 없습니다.(2달에한번씩
방역업체가 방역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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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 아일랜드 배치와 함께...

필리핀의 어디를 가시든 새로오실 분들을 위해서 해드리고 싶은 말은요.

1. 꼭 문법책 끝까지 한 번 보고 오세요.

2. 학원 선택할 때, 스파르타 ,세미스파르타, 대규모의 학생수(파인스의 경우 한 기수 100이상,그룹수업 16 : 1 수업),
소수정예와 같은 학원 특징들을 따지셔서 자신의 공부스타일, 성격에 맞는 학원으로 선택하세요.

3. 1:1 선생님과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깐요. 단지 회화 할려고 온다 이런것보단(학원의 커리큘럼도 좋지만)

토플스피킹이나 아이엘츠 스피킹 으로 목표를 설정하셔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좀 더 자신을 자극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바기오의 날씨가 한국의 가을 날씨라고 많이들 말하는데요. 그렇다고 긴팔만 가져오지 마시고 반팔, 반바지 많이 가져오세요.

5. 바기오에 한국인들이 많긴 하지만 여기서 한국인은 외국인이고, 외국인의 행동들은 눈에 더 잘 띄므로 Ugly 짓 하지마시고요.(많은 필리피노들은 한국인들이 무례하고 매너가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 좋은 많은 한국친구와 필리핀선생님들을 만날수있어서 좋았구요
필리핀발음 의심많이 했지만 와보시면 발음 정말 좋다는 것 아실겁니다.
생활면에서도 정말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부만 할수있어서 좋았구요. 마음같아서는 2달더 공부하고 싶지만 현지 연장도 안돼고…새로운 호주환경도 기대가되기도 하구요…
바기오에서의 나의 경험은 정말 소중한 꼭 간직하고 싶은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