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고 있던지 간에 기다려라. 단지 한 순간일 뿐이다!!

Author
이중석
Date
2012-03-29 02:5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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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고 있던지 간에 기다려라. 단지 한 순간일 뿐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 in A+ Academy - by JOONG SEOK LEE (LJ)

이곳에 오기 전에 나는 DSME 공정기사로 일을 했었다. 현장 survey를 하면서 많은 외국인 들을 만날 수 있었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면 할수록 나에게 더욱더 많은 기회가 찾아 오며 그 기회를 잡음으로써 내 삶이 더욱더 풍요로워 질 것이란 기대에 사로 잡혔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늦은 나이에 뭔가를 그것도 자기 자신을 위해 새롭게 도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고 주변사람들 특히 부모님 주변 친구들에게 까지 걱정을 끼치는 그래서 더더욱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외국이란 곳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기로 결정하며 마닐라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바기오에서의 새로운 시작

마닐라에 내리는 순간 나를 너무나도 짜증스럽게 만든 건 무더운 날씨,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걷기도 힘들게 한 그놈의 날씨 정말 예상 밖이었다.
어쨌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셔틀버스(봉고차?)를 타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A+로 향했다. 비록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어와는 담을 쌓고 있었지만 충분히 많은 스킬을 익힉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저 내 바램이었고 그저 난 문법에 강했던 것이지 영어 자체를 잘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문법이 스피킹의 기본이며 네이티브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 이라는 문법에 대한 내 절대적인 믿음은 오히려 나를 더욱더 크게 좌절시켰고 고립시켰다.

공부를 시작한지 약 3개월 즈음에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해 나갔으며 그러한 분위기는 나를 더욱더 흥미롭고 즐겁게 만들었으며 하지만 충분한 만족은 들지 않았다.
물론 당연히 영어에 대한 노력은 아끼지 않았으며 독하게까진 아니지만 꾸준히 평일 만큼은 모든 시간을 공부를 하는데 할애 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과정 동안에 무수히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으며 그래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이른바 슬럼프라고들 말한다.
나 같은 경우는 평일엔 공부에 모든 시간을 투자 했고 토요일부터 일요일 까진 수고한 내 자신에게 휴식을 주었다. 물론 티쳐들과 많은 시간을 주말에 보냈고 필리핀 친구들과 주말마다 데이트를 즐기면서 시간과 돈을 쓴 적도 허다 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주말에 휴식을 가지고 평일에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굳은 각오가 있었기에 슬럼프를 극복 할 수 있었으며 필리핀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writing 스킬 역시 키울 수 있었다.

끝을 향해가는 나의 바기오 여행

다음주면 딱 5개월 동안 여기서 공부를 하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말한다 “필리핀 에서의 영어 공부는 3개월 또는 4개월이 가정 적합하다고 하지만 여기 와보면 호주에서 공부하다 온사람, 캐나다에서 공부하다 온사람, 다른 필리핀어학원에서 공부하다 온사람 아주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연령대가 30퍼센트는 30세 이상이다. 이런사람들의 말은 좀 다르다 기회가되고 여건이 된다면 6개월 이상 머물러라. 공부하는것이 물론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환경적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이야기다.

지금 5개월 동안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조금씩 향상 되어가는 내 실력 때문인지 요즘은 영어 공부에 대한 내 열정을 내 자신 조차도 멈출 수가 없을 지경이다. 한때 나 또한 공부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생각하는 조금도 늘지 않는 자신의 스킬 나 역시 슬럼프를 겪을 땐 내 삶이 너무나도 지루했고 질린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큰 딜레마에 빠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마침내 깨달은 사실은 내 실력이 향상 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력은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 반면 내 자신을 너무나도 과대평가한 나머지 그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해 하는 것과 직접 말을 해보는 것은 확연히 틀리고 후자가 훨씬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나는 여기서 공부를 조금만 더 하면 더욱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확고한 기대에 사로 잡혀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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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쳐와 크리스마스파티
에이플러스 아카데미

참고 사항으로 이건 광고가 아니라 앞으로 올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가지 특징을 남긴다.

1. 공부하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날씨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닐라의 날씨와는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여기 날씨는 공부하기에 최적의 날씨라고 감히 장담 할 수 있다. 한국의 가을날씨라고 생각하면 될 듯

2. 6시간 1:1 수업 & 친절하고 실력있는 많은 강사들
모든 강사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끔 가르치지는 못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강사들의 선택함으로써 수업을 좀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자신에게도 더욱더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교과서 역시 강사와 사전에 상의를 하고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3. 발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은 발음이 별로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 발음 역시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영어 자체에 대한 실력까지 매우 우수하다.

4. 세미 스파르타
주말마다 외출이 가능하며 이는 한 주 동안의 공부와의 전쟁과 함께 쌓인 피로를 날릴 수 있는 기회이며 또한 주변에 아름다운 공원들이 있어 또 다른 환경 즉 자연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 역시 가질 수 있다.
또한 유흥시설이 발달되지 않아 공부에 더욱더 집중 할 수 있으며 반면에 sm mall(한국의 백화점) 과 같은 편의 시설이 잘 발달되어 불편함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5. 주변 대학 그리고 필리핀 친구
바기오 내 몇몇 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과 문자 교환 및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영어 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로 대화를 함으로써 아울러 스피킹 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다.

6. 필리핀은 위험하다?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하면 위험하다 왜냐 총을 소지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바기오 시티는 정말 평화롭고 사람들 역시 친절하다 물론 몇몇 소매치기들은 어쩔 수 없지만..

7. 친구 추천 가족 추천
내가 알기로는 추천을 하면 등록금이 디스카운트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친구 가족 추천 케이스로 등록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 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할인을 떠나서 친하면 친할수록 냉정히 판단 하기 마련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 학원이 왜 추천되어지는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8. 삼겹살&보쌈 / activity day
매주 금요일만 되면 저녁 메뉴로 삼겹살과 보쌈을 격주로 번갈아 가며 삼겹살과 보쌈을 즐길 수가 있다.
또한 강사들과 activity 활동을 통해 예를 들어 떡볶이 요리, 볼링 내기, 주변 여러 공원 방문 등 또 다른 차원에서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강사들과 수업 후 식사나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주말 역시 영어 사용으로 영어에 대한 감을 계속 유지 시킬 수 가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내 나이는 32살 물론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도 너무나도 늦은 나이며 더군다나 직장을 그만 두면서 까지 온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곳으로 오기로 결심 한 이유는 더욱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 보다는 영어 자체가 좋아서 그리고 지금이라도 시도 함으로써 먼 훗날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나이가 많아서 시도하기를 꺼리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자신 있게 말 해 주고 싶다. ‘자신을 선택을 무조건 믿어라 그리고 시작해라’ 라고…

여기 함께 나와 같이 생활 했던 모든 티처님들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다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후회 없이 떠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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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들과 티쳐들과 사가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