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연계연수 사례모음

에이플러스 + SGIC 토론토

Author
박재은
Date
2016-01-19 10:30
Views
7113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5개월 2주를 그리고 토론토 캐나다에서 지금까지 3개월 보름 동안 어학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어학연수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015년이 다 지나 갔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학원 졸업식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에 연수 후기(필리핀+ 캐나다)를 쓰고 있습니다.


장기 연수일 때 다른 분들은 필리핀에서 3개월 정도의 단기 연수를 하고 캐나다로 연계연수를 많이 오시던데 질문이 많은 저는 1:1 수업이 저에게 더 좋을 것 같아 ESL 수업을 필리핀에서 오랫동안했습니다. 지루하지는 않았냐는 말에 저는 좋은 점이 더 많았다고 말하곤 합니다. 1:1 수업에서 제가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들을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다 휼륭해서 개인수업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문법을 영어로 들어서 좋았던 점은 영어만의 뉘앙스로 많은 예문을 접할 수 있어서 더 잘 이해가 갔습니다. 비슷한 상황인 것 같지만 동사 하나만으로 뜻이 달라지곤 하니까요. 외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배우기 힘들었던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cvcv1.jpg
캐나다 SGIC 에서  밑에 여학생이 저구요 레벨이 높아서 외국인 비율이 높았습니다

저는 부산 사람이라 3월에 부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연계연수는 서울에 계신 류실장님이 담당하셔서 자료 등은 그분과 주고받고 했지만 카톡으로 친절하고 빠르게 답장해주셔서 복잡한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학원에 비행기 편을 대행할 때 인천공항에서 간다면 배치들과 단체 출국을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할 거라는 말씀에 인천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그 전에 배치들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한국에 있는 모든 배치들이 카톡방을 만들어 만나기 전에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저희 배치에는 일본인 한명과 중국인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4 4일 토요일 밤늦게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덥고 습한 공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만 5시간동안 벤을 타고 고산지대인 바기오에도착하고 나서 달라진 공기에 놀랐습니다. 같은 필리핀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서늘했고 그렇게 습하지도않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도착한지라 간단히 씻은 후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9시에 매니저님의 안내에 따라 SM몰에 환전과 비자를 위한 사진 촬영을 하러 갔습니다. SM몰은 롯데마트 같은 큰 쇼핑몰에 영화관, 레스토랑, 미용실, 사진관, 심지어 작은 회전목마도 있었습니다. 웬만한 것은 다 있는데다가 한국보다 싸서 한국에서 다 가지고 오기보다는 생필품은 여기서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택시요금도 한국보다 싸고 지프니라는 필리핀 식 버스도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편했습니다. 환전을 하고 사진을 찍은 후는 자유시간을 가졌고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 배치들은 한국 음식점에서 친목을 다졌습니다.

cvcv.jpg

학원엑티비티로 저희 그룹이 음악에 맞춰 광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월요일에는 아침부터 레벨테스트를 치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레벨테스트의 결과를 받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 레벨은preinter로 수업 첫날은 자기소개와 수업 진행이 어떻게 될 지 등의 이야기를 하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기본적인 수업 시간표를 짜주지만 좀 지내보고 저는 제가 듣고 싶은 수업으로 원장 티쳐와 상담을 한 후에 시간표를 다시 계획했습니다.


리스닝은 아침, 저녁에 있는 선택 수업과 그룹수업에서도 충분 할 것 같아 뺐습니다. 문법은 티쳐와 상의해서 제가 부족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writing 비중은 낮춰도 되겠다 싶어 글의 구조만 공부하고 그 티쳐에게 Phrasal verb를 배웠습니다.


그룹수업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생각 키우기를 골고루 할 수 있었습니다. 반마다 수업내용은 다르지만 제가 들어간 반에서는 뉴스를 듣고 빈칸 채우기, 기사를 요약하기, 영어 노래 들으며 빈칸을 채우고 노래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하기, 찬반을 나누어 토론하기, 토익 스피킹과 비슷한 여러 가지 주제의 신문 그림을 보고 묘사하며 의견을 말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금요일엔 반에서 외출을 하거나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가끔 다른 반과 같이 나가 볼링도 쳤습니다


cvcv2.jpg

초등학교 봉사활동 사진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그룹 수업 별로 자유 주제 프레젠테이션도 했습니다. 레벨테스트도 6주에 한 번씩 치는데 솔직히 말하면 좀 어려웠습니다. 스피킹 테스트때는 원장 티쳐가 제가 한 말을 다 받아쓰시고 피드백 할 때 부족한 부분을 다 말해주셨습니다. 제 의견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레벨은 올랐지만 시험을 친 당일은 참 힘들었었습니다. 결과를 받고 티처와 오답체크를 하면서 방향을 찾아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

학원 밥도 삼계탕, 보쌈, 감자탕등 한국 음식이 나오고 밥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외출해서 매운 쭈꾸미도 먹고 삼겹살과 된장찌개도 먹었습니다. 마닐라에서 5시간 떨어지고 또 한참 산을 올라가야 하는 바기오라 한국인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국 교포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긴 휴일을 맞으면 배치들과 학원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필리핀에서 티쳐와 캠프장에도 가보고 zip line도 타보고 동굴에서 다이빙도 해보고 뱀도 만져보고 동굴타기도 해보고 세계문화유산 지정지도 가보고 비자 연장 때문에 싱가폴에도 다녀왔습니다.

배치들과 녹음실에 가서 단체로 레코딩도 하고 주말엔 일본인 친구들과 티쳐에게 기타도 배웠습니다. 티쳐들을 따라 복싱장에도 가고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수업 외에 청소나 빨래는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점심
시간에 빨래 주머니를 걷어가서 깨끗이 빨아주셨습니다
. 아떼가 매일매일 침구도 정리해주시고 화장실과 바닥청소도 매일 해주십니다. 학원에서 전체 소독도 하는데 그 덕인지 제 방에서 벌레들은  못 봤습니다.

정말 급하게 준비하던 어학연수라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에이플러스를 알게 되어서 참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cvcv3.jpg

에이플러스 학원에서 본 바기오 야경


중소규모 학원이라 티쳐들과 학원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원한 날씨와 영어공부하기 좋은 환경에서 5개월 동안 많은 것을 얻어온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사귄 사람들은 연계연수를 하고 있는 캐나다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토론토로 연계연수를 많이 와서 가끔 만나서 밥 한끼하며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관광비자로 연수를 해서 크게 준비할 것이 없었습니다. 류실장님과 유학원에서 홈스테이, 픽업, 학원을 준비해주셔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현지 시각 토요일에 도착해 주말 동안 홈맘이 학원과 유학원, 주변 지리를 안내해주셔서 적응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월요일에 바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시차적응이 필요하신 분들은 학원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오셔서 적응을 하고 다니시는게 편할 거 같습니다.

저는 SGIC라는 사설 어학원을 다녔습니다. 비즈니스 2개월, 통번역 2개월을 수강했는데 처음부터 캐나다는 ESL이 아닌 다른 집중코스를 생각하며 등록했습니다. 친구에게 들어보니 학생의 국적 비율은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됐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여러 국가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달은 우크라이나 1, 일본 2, 한국 3명이었고 두 번째 달은 브라질 2, 멕시코 2, 우크라이나 1, 일본 1, 한국 1명의 비율이었습니다. 거의 다들 직장을 다닌 경험이 있어서 각 국의 문화뿐만이 아니라 이론을 배우면서 친구들의 직장 생활도 들었습니다. 통번역은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한국인 14명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 SGIC의 린다 티처의 통번역 수업은 아카데믹하기 보다는 idiom, slang, phrasal verb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영어를 더 많이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팀 별로 매주 토론토 교차로의 영어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브레이킹 뉴스를 듣고 요약하고 자신의 의견 발표하기, 오픽의 주제로 스피킹하기, 토론토 대학교 학생과 티처가 번갈아가면서 대화문을 읽으면 우리가 배웠던 표현으로 통역하는 수업도 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나니 말하는 사람의 뉘앙스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나 잡지에서 자주 쓰는 캐주얼한 표현이라 문화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리핀과 캐나다학원에 한국인이 많았지만 영어를 하는데 있어서 자기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시험 점수만이 아니라 소통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롱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이플러스의 모든 분들과 티처, 토론토에서 도와주신 에이플러스 관련분들과 홈스테이 패밀리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후기를 이만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