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다신 없을 기회

Author
이동주
Date
2014-05-27 10:27
Views
4451
이동주님의 에이플러스 어드벤스 연수 수기

다신 없을 기회

졸업은 다가오고 계속 미뤄두었던 토익과 토스를 공부하려던 순간에
친구로부터 A-plus 어학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처음에 사실 토익과 토스를 공부하러 굳이 필리핀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이제 곧 취업하면 언제 연수 가보겠냐는 생각으로 어학연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2개월만 할 생각이었으나 친구의 권유로 3개월을 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2개월을 했으면 굉장히 후회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회화를 하기에 3개월의 시간도 길지는 않더군요..!
6개월이상 연장하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영어 공부에 욕심 있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 드립니다.
조금 과장해서 공부할 생각 전혀 없이 “제대로 놀아보자”하고 와도 영어가 늘긴 늡니다.


aplus1.jpg


학원에 도착하게 되면 레벨테스트를 보게 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부담을 갖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의 레벨을 테스트하여 선생님과 교재를 배치하기 위함으로,
그냥 기본 실력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A-plus학원에서는 <1:1 5시간> <1;4그룹스터디 2시간> <대그룹클래스 3시간>을 제공 합니다.
또한 원하는 사람은 토요일 무료강의를 듣고 1:1을 추가받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바기오에서 이렇게 많은 수업시간을 보장하는 학원은 없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1:1 수업만 중요시 하고 그룹을 빼달라고 하거나,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룹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룹또한 소수로 진행되므로 꼭 들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모든 선생님들과 잘 맞는 편이어서 3달동안 한 번도 선생님을 교체하지 않았는데,
몇몇 학생들은 2달 정도 주기로 선생님들을 교체하곤 합니다.
자기와 맞는 선생님도 있고 안 맞는 선생님도 있기 때문이죠.
다른 선생님들을 경험하고 싶어서 바꾸는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헤드티쳐 에게 이야기를 하면 최대한 학생입장에 서서 조언을 해주고,
의견을 수렴해 줍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되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선생님들이 대부분 오래된 선생님이고 경력이 많습니다.
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여기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처럼 소개로 왔고 그이유가 좋은 선생님이 었습니다.
물론 맨투맨수업도 많고 학생수도 적어서 편하게 지낼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수업의 질이
높은게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학원 내에는 헬스장도 있고, 골프연습장. 탁구장도 있습니다.
제가 갈 때 쯤 해서 탁구대가 하나 더 들어왔으니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학원연수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하나 하자면,
연수를 오기 전에 필히 영어공부를 하고 오셨으면 합니다.
영어를 공부한 적이 거의 없는 학생이 유학을 와서
영어를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는 학생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학생들도 물론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기는 하지만
준비를 미리 해온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하고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어를 많이 외워온다던가, 기본문법, 기본회화 문장을 조금 공부해오시면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가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준비하고 왔다면 안 할 수 있었던 시행착오들 말입니다.
우리가 시험영어나 취업에 필요한 영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그것을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영어를 바라보는 시야가 굉장히 좁아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많이 들었습니다.
가서 오랜 시간 필리핀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영어에 대해 한국에서 혼자 공부해서는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말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자기도 모르게 영어에 흥미가 붙기도 합니다.


바기오

바기오란 지명이 낯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리핀은 모두 더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연수를 했던 필리핀 바기오라는 지역은 날씨가 항상 서늘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봄, 가을 날씨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바기오 날씨는 공부에 최적화된 날씨라고 생각됩니다.
1월쯤 이 되면 가을보다 약간 쌀쌀 합니다.
그러므로 겨울시즌에 연수를 준비 하시는 분들은 두꺼운 옷도 필히 챙기셔야 합니다.


바기오에는 많은 어학원들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많이 알아봤죠. 바기오의 타 어학원들은 학생이 굉장히 많더군요..
한 건물에 300명까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복잡하고 사람 많은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A-plus의 소수운영 제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략 50~70명 정도)


방 같은 경우는 1인실, 2인실, 3인실이 있는데, 저는 1인실을 썼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인실, 2인실을 추천을 드립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3인실은 조금 불편해하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3달간의 아침-점심-저녁을 모두 제공해 주는 시스템인데,
식사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였고 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Bolinao1.jpg


학원에 몇 달간 있다 보면, 공부도 잘 안되고 슬럼프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같은 배치들 끼리나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게 되는데
여행 한 두 번쯤 가서 머리를 식히고 오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관광이 잘 발달된 나라인 만큼 여행은 꼭 한 번 갔다 오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Asin hot spring, Bolinao, One hundred island를 갔다 왔습니다.
Asin hot spring은 학원과 거리가 가까워 거의 모든 학생들이 가는 편입니다.
취사도 되고 사람도 굉장히 적은 편이라 같이 가신 분들과 편하게 놀 수 있습니다


Bolinao나 one hundred island같은 경우는 화이트비치가 있고 스노우쿨링 등 많은 레져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로 한 시간 떨어진 거리이기 때문에 같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sin hot spring1.jpg


끝으로, 제 수기가 바기오에서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필리핀에 많은 학원이 있고 또한 많은 지역이 있습니다
어학연수는 평생 한 번 가는것이 일반적일텐데
기왕갈려면 에이플러스와 같은 체계가 잘갖추어진 학원으로 오시길 바랍니다.
오셔서 학원에 따라가면
실력은 반드시 기대 이상으로 향상될것입니다.


그리고 저를 가르쳐준 많은 선생님들과
제가 아플 때 직접 챙겨주신 부원장님
그리고 부원 학생 매니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