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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국에서의 즐거운 영어공부

Author
권상혁(WILL)
Date
2017-03-12 19:19
Views
4574

낯선 이국에서의 즐거운 영어공부

안녕하세요 12주간 어학연수를 한 Will 이라고 합니다.
좀더 열심히 할 수있었는데... 하는 후회도 조금 들구요 그런 그리운 마음에 필리핀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수기를 작성해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동생 다은이가 3년전에 에이플러스 어드벤스를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만해도 저는 영어가 별로 필요없다는 생각에(저의 전공은 컴퓨터공학입니다) 동생만 에이플러스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3개월한 동생의 영어실력 예상외로 많이 늘었더군요 그때 살짝 부럽기도 했었구요. 어쨌든 저도 3개월만 했지만 영어가 많이 늘어 기분이 좋습니다.
미국드라마를 볼때도 이전에는 자막먼저 눈이 갔는데 이제는 과감히 자막 없이 볼려고 하고있죠. 특히 리스닝과 스피킹쪽이 현저하게 개선 됐음을 확신합니다.

흔히 필리핀 하면 바닷가에 위치한 세부같은 유명한 휴양도시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바기오라는 바다도 없고 조금 생소한 도시라 실망을 하기도 했었지만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날아가 버렸습니다. 열대기후라는게 어떤건지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어찌나 덥고 습하던지... 공항에서 사람을 못 찾고 잠시 헤맸는데 바로 지쳐버렸습니다.

 

픽업버스를 타고 바기오에 도착한 순간 바기오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바기오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우리나라의 가을날씨고 오후엔 봄날씨입니다. 덥지도않고 습하지도않고 맑은 날이면 친구들과 같이 근처 공원으로 나가서 공부를 하면 햇빛도 따스하고 하늘도 정말 맑고 파란게 정말 기분좋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반팔 반바지 보다는 긴팔 긴바지와 걸칠수있는 가벼운 웃옷을 주로 입고다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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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의 시설은 생각보다 좋아서 좀 놀랐습니다. 필리핀이라서 좀 낙후 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원래 호텔로 쓰던 건물을 기숙사로 개조해서 사용해서 그런지 갖출건 다 갖추고 깨끗했습니다. 매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면 청소하시는 분이 쓰레기통도 비워주시고 이불도 깨끗하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빨래는 외부업체에서 1주일에두번 방문해서 수거해간뒤 갖다 주시기 때문에 정말 불편한점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식사도 참 중요한 부분인데 필리핀 요리사분이 음식을 만드시는데 한국음식을 잘하셔서 웬만한 한국 급식업체 식사보다 더 다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아서 식사시간은 항상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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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다여행

환경도 물론 중요하지만 역시 학생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게 학원의 커리큘럼 일텐데 이점에서 여타 대규모 어학원에 비해 에이플러스가 강점을 갖는거 같습니다. 규모가 소규모 이다 보니 학생과 티쳐의 비율이 엄청 좋습니다.

하루에 그룹수업5시간 주어지는데 그중 2시간은 보통 한반에 적게는2명에서 4명이 배정을 받습니다. 이 그룹수업이 학생들과 논쟁도 하고 잘못된 표현은 티쳐가 수정도 해주시고 보충도 해주시면서 진행되는데 정말 즐겁습니다. 일상생활 표현을 떠나 특정 주제나 사회현상에 대해 자기생각을 영어로 표현할수있는 스킬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티쳐와 1:1 수업이 하루에 5시간이나 기본으로 주어집니다. 5시간 각각 다른 티쳐와 수업을 진행 하게되는데 혹시 배정받은 티쳐와 문제가 생긴다거나 자신과 학습스타일이 맞지않다고 느낀다면 바로 헤드티쳐에게 말을하셔서 다른 티쳐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 1:1 수업은 티쳐와 상의를 해서 자기가 원하는 교재로 원하는 공부를 하실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리딩과 듣기는 한국에서도 할 수있는 공부라고 생각해서 스피킹 시간을 많이 잡아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아무리 영어공부한 적이 없어서 알파벳만 아는 분이라고 해도 네이티브 수준의 티쳐와 하루에 5시간 씩이나 대화를 하다보면 스피킹의 경우 영어가 늘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간동안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영어가 취약하신분들중에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하고 싶은분들에게 영어회화의 기초를 단기간에 다지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열정적인 학생들은 이외의 추가 클래스들도 신청해서 1교시이전의 그룹클래스와 끝나고난뒤 저녁먹기전 한시간을 더들을수가 있습니다.

will3.jpg
일본인친구와 산페르난도에서

여기는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고 또한 초보자들도 많이 오는것 같습니다.
초보자들은 그룹수업대신 맨투맨수업이 더많구요 단어시험도 보는것 같구요.

고급자들은 주로 토익 아일츠 오픽교재로 수업을 많이하는데요 실력있는 선생님들이 많으니까
만족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특히 고급자들은 그룹수업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구요 ..

여긴 기본이 3년이상된 선생님이고 6년이상된 선생님들도 아주많습니다. 필리핀선생님들은 이직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여긴 안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다니다 오신 형님들도 많고 누나들도 많은데요 간접적으로 직장경험도 많이 듣고 여러가지로 배울게 많았습니다. 또한 형님들은 토요일까지 정성을 다해서 수업하시는 모습들이 어린 우리같은 학생들에게는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하는 분위기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전에 해외에 나가본적이없었던 저에게 필리핀은 영어실력도 향상시켜주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있게 해주었습니다. 회화에도 자신감이 생겨서 이제 영어권 어느나라에 여행가더라도 자신있게 다닐수 있을거같네요. 세부같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바기오에서도 하루걸려서 갈수있는 좋은 장소들이 많이있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기분도 전환할겸 주말을 이용해서 마음맞는 학생들과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다들 필리핀에서 원하시는 공부 마음껏 하시고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