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보석과도같은 나의 경험.....

Author
고형석(해리)
Date
2007-09-18 22:51
Views
3642
저는 다른 많은 분들처럼 바기오 시티에서 어학원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목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메이커가 되기 전에 체계적으로 영어실력을 키우는 데 있었죠.

처음의 기대감, 실망감, 설레임들을 갈무리하며, 1:1수업 4시간, 그룹수업 4시간, 방과후 그래머 수업 2시간을 꾸준히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주말마다 어학원 친구들과 산페르난도 해변, 아신 핫스프링, 헌드레드 아일랜드를 돌아다니며, 솔직한 이야기도 털어놓고, 우정도 키우고, 새로운 저를 발견하다보니 7주는 정말 아쉽게도 꿈같이 흘렀습니다.



필리핀에서 A+와 같은 중소 어학원에 다녀서인지, 제 나름대로 장점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선 다른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1:1수업의 비중과,(4시간 공부하면, 애초 다짐이 어쨌든 공부엔 녹초가 되버립니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면서 어학원 친구들과 만드는 우정, 그리고 주말마다 인근 해안으로 계획성있게 놀러갔다오는 액티비티 활동(계획을 잘만들어야 합니다), 백섬이라 불리는 헌드레드 아일랜드에서 화이트 비이치와 에머럴드 오션은 정말 스노우클링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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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가는길에 친구들과 제시.이반선생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곳에서의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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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헤이에 홀스라이딩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해서 06:00 일어나서 운동하고, 샤워후 아침먹고,

08:00부터 21:00까지 공부하고, 숙제좀하고 일기 쓰면 바로 잠을 잡니다.;;

이게 참 좋았습니다.;;

매주 물놀이를 하다보니 살도 타고 수영도 늘고,

제게 있어 바기오 A+ advance의 경험은 보석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