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4개월의 후회없는 어학연수

Author
곽승동
Date
2018-07-13 03:49
Views
2345
지난 4개월간의 연수기를 써보려 합니다.

처음 필리핀 어학연수를 계획 할 때는 3개월을 계획하고 에이플러스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결정한 터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학원 결정과 필리핀 지역선정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수업의 퀄리티, 맨투맨 수업시간, 지역 날씨를 주요 포인트로 잡고 있던 저에게 에이플러스는 최적의 어학원이었습니다. 특히 에이플러스가 위치한 바기오 날씨는 한국인에게 가장 공부하기 적합한 날씨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나름 토익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기본적인 토익 점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저에게 영어면접은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영어면접에서 몇 번의 실패를 맛보고 스피킹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필리핀행을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과 필리핀에서 공부하는 것의 차이점이라면 역시 맨투맨 수업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양의 맨투맨 수업을 저렴한 가격에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또 제가 우려하던 필리핀 선생님들의 영어 실력이 기대 이상이라 정말 후회 없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이플러스에서 공부를 시작할 때 저는 PRE-INTERMEDIA 레벨이었고 스파르타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수업방식은 1:1 수업이 6시간, 1:4 그룹수업이 2시간, 선택 수업이 3시간이라 하루에 11시간 정도 선생님과 공부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영어공부를 해보겠냐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1:1 수업은 선생님과의 단독 수업이 작은 교실에서 진행되어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또 내가 말하는 영어표현이 맞는 표현인지 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지 알지 못해 문장 하나를 말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친절히 수업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히 문법 틀리는 것 두려워하지 말고 말해라 틀린 표현은 내가 고쳐주겠다는 말이 연수를 끝내는 지금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그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선생님이 고쳐준 표현들을 복습하면서 스피킹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제가 떨어지기보다는 외국인처럼 말하고 싶은 욕심에 조금이라도 더 말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4개월이 된 지금까지 수업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1:4 수업도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이 수업은 레벨이 비슷한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좋은 표현들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특히 제가 포함된 그룹 수업에는 일본인 학생이 있어 접해 보지 못한 경험과 문화를 알게 되어 더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 수업은 영어공부에 있어 핵심적인 문법을 위주로 공부를 하는데 시제가 가장 어려웠던 저로서는 문법향상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식사는 걱정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지내면서 음식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주방장님의 제육볶음은 정말 맛있습니다.그리고 저는 에이플러스의 공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이점 때문에 3개월이었던 연수 기간을 한 개월 더 연장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막상 한국으로 떠나려고 하니 뭔가 조금 아쉽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말들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특히 꼭 에이플러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정을 다해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저의 영양을 책임 져 주신 주방장님 학생들의 불편함을 처리해주신 매니저님께 감사를 표하면서 저의 수기를 마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